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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에서 한 여성 노숙자가 헌옷 수거함에 갇혀 숨지는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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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에서 한 여성 노숙자가 헌옷 수거함에 갇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지난달 28(현지 시각) NBC 마이애미에 따르면 플랜테이션 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오전 645분쯤, 헌옷 수거함에 사람이 갇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여성은 상반신이 반쯤 끼어 있는 상태로 발견됐으며,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피해자는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여성으로 노숙자로 추정됐다.

사고가 발생한 수거함은 포트로더데일의 한 어린이집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진 곳에 설치돼 있었다.

한 학부모는 매체에 정말 충격을 받았다처음엔 무슨 일이 난 건가 싶었다. 배관이라도 터진 줄 알았지, 시신이 발견됐다는 얘기를 들을 줄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일부 학부모는 아침에 자녀를 등원시키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플랜테이션 경찰서는 피해자가 기부받은 물품을 찾으려고 안으로 들어갔다가 갇힌 것으로 보인다라며 현재로서는 사고로 판단되지만 전면적인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현지 매체들도 여성이 헌옷 수거함에 버려진 옷과 신발을 꺼내려다가 수거함 안에 갇힌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유형의 사고는 노숙자들이 생활필수품을 구하기 위해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는 현실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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